“갖고 있는 (재능이) 너무 좋은 선수입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기대주 김유성(23)이 올해 빛을 볼까. 일단 코칭스태프는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리그,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정배 투수 코치는 “갖고 있는 재능이 너무 좋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시간도 보냈지만, 지난해 교육리그와 마무리 훈련 기간 정말 좋은 면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유성은 지난해 10월 1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2024 피닉스 교육리그 니혼햄 파이터스 2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13-8 승리를 이끌었다.
박 코치는 “구종도 많고 구위도 좋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지만, 일관성이 생겼다. 여유도 생겼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며 기대했다. 파워볼사이트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유성은 교육리그 때 니혼햄과 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4km를 찍었다. 커브(118km~124km), 슬라이더(135km~141km), 포크볼(133km~138km)도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91구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2023년 입단한 김유성은 지난 2년간 1군에서 24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했다. 올해는 더 나은 기록을 만들 수 있을까.